진작부터 꼭 한 번 와 보고 싶었습니다. 우리 참여정부 와서 첫 삽을 떴기 때문에 궁금하고, 또 1단계의 2차, 곧 이제 다음다음, 이렇게 여러 가지 결정을 해야 되기 때문에 현장을 꼭 보고 싶었는데, 대통령이 함부로 국경을 넘어서 들락날락할 수도 없고요, 그래서 못 왔습니다.
남북이 협력을 잘 하는 데가 한 군데 있는데 그게 6자회담의 장입니다. 6자회담을 하러 가면 실제로는 북측하고 공조를 굉장히 많이 합니다. 그래서 하나다, 이런 것을 실천하고 있는 장이 6자회담입니다. 그런데 이제 여기 와 보니까 정말 여기가 우리가 말로만 하는 ‘남북이 하나다’라는 것이 그대로 실천되고 있는 곳이구나, 이렇게 실감이 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여러 가지 우려도 많았고 정말 괜찮은 건가, 정말 될 건가, 이렇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여러분들이 잘해 주셔서 잘 가고 있는 것으로 우리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현장에서 2007.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