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띄기
상단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노무현사료관 로고

민주세력 무능론에 대한 반론
 
이 나라 민주세력이 누구보다 무능하다는 말인지 묻고 싶어
요 근래 와서 ‘민주세력이 무능하다’ 이런 논의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이 그 말을 하는가, 이른바 수구진영, 수구세력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합니다. 그런데 민주주의 하고, 민주주의를 위해서 노력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민주세력이 무능하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한쪽에서는 진보적 관점을 가지고 지금까지의 문민정부, 국민의정부, 참여정부가 진보적 정책에 있어서 국민들에게 해 놓은 것이 없다, 국민들의 생활상의 요구를 충족시키질 못했다고 합니다. 다른 쪽에서는 실용적 관점에서 우리가 먹고 사는 문제는 무능했다, 이렇게 고백처럼 말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과연 그런가요? 이것은 대단히 위험한 이론입니다.
(참여정부 4주년기념 국정과제위원회 합동심포지엄 특강에서 2007.1.31)

요즈음 다시 민주주의의 역사를 냉소하고 비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민주세력이무능하다거나 실패했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민주세력임을 자처하는 사람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까 참으로 민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 나라 민주세력이 누구보다 무능하다는 말입니까? 언제와 비교해서 실패했다는 얘기인지 정말 물어보고 싶습니다. 군사독재가 유능하고 성공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냐, 물어보고 싶습니다.
(27주년 5·18민주화운동27주년 기념식에서 2007.5.18)

 
민주정부 아니고는 거둘 수 없는 성과,
민주세력이 이룬 성취
평화주의를 확실한 대세로 굳혀가고 있습니다. 남북관계가 오랜 냉전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화해와 협력의 길로 확실하게 방향을 잡아 가고 있습니다. 핵심적인 군사요충지였던 개성공단이 한반도 경제협력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반세기 이상 끊어졌던 남북한의 철길도 어제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감격스럽게 열렸습니다. 이렇게 가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더욱 굳어지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기회도 열리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한미관계가 일방적인 의존관계에서 상호 존중의 협력관계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자주국방도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미동맹은 여전히 견실합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이렇게 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정부가 아니고는 결코 거둘 수 없는 성과입니다. 민주세력이 이룬 성취입니다. 민주세력이야말로 한국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를 깎아 내리지 맙시다. 역사의 가치를 함부로 폄훼하지 맙시다. 지금 이 시간에 민주, 반민주 편을 갈라서 서로 헐뜯고 싸우자는 말이 아닙니다. 정당하게 평가 받아야 될 역사적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 받아야 될 역사적 세력이 그렇게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분들께 그리고 희생하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5·18민주화운동27주년 기념식에서 2007.5.18)

이전글정치개혁

목록

목록
위로

노무현사료관 로고

디지털유산어워드 2018 선정 사이트

(03057)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길 73 전화 82-2-1688-0523 팩스 82-2-713-1219 이사장 정세균 사업자번호 105-82-17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