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개관을 축하하며 직접 쓴 문구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기록을 소중하게 여긴 대통령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우리에겐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평가하는 전통이 자리 잡지 못했습니다. 군부독재 시절과 권위주의 정권에서는 치부를 감추느라 많은 기록을 없앴습니다. 국민의 정부 들어 기록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기록관리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참여정부에서 비로소 국가기록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졌습니다.
노무현재단은 “모든 기록은 역사에 남겨야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 대통령기록관 <노무현사료관>을 열었습니다. <노무현사료관>은 문서와 사진・영상, 육성 및 구술, 친필을 비롯한 유품과 박물, 추모기록에 이르기까지 노무현 대통령 생애 전반에 걸친 방대한 기록을 관리하고 공개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사료연구본부는 노무현재단 산하 기구로 사료연구와 사료를 활용한 편찬사업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정리・보존・관리를 위해 2010년 사료편찬특별위원회(위원장 정연주)를 출범했고, 2014년 사료연구센터(센터장 윤태영)로 개편해 서울에 본부를 두고 온라인 <노무현사료관>과 경남 진영에 <임시기록관>을 운영했습니다. 이후 <임시기록관>은 2017년부터 봉하마을 <대통령의 집>으로, 서울 본부는 2023년 <사료연구본부>로 새롭게 개편했습니다. 사료연구본부는 이곳 <노무현사료관>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사료를 소개하고, 사료 해제, 사료 콘텐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자취를 꼼꼼히 기록해 참여민주주의와 시민의 가치를 키워나가는 토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