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6월 16일 금융기관장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금융위기와 관련, "빌린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도 화내고, 빌려준 사람에게 책임을 물으면 정부를 바라보고, 정부는 더 이상 관치를 않는다고 하니 국민은 누구를 믿고 한국에서 사업을 하느냐고 한다"며 책임 있는 논의를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 겪고 있는 가계대출과 신용불량자 문제도 결국 금융권에서 출발한 것 아닌가. 출발은 정부의 감독 잘못이라고도 하고, 빌려 쓴 사람에 대한 잘못이라고 하는데 빌리기 쉬우니 많이 빌린 것으로 돼있다"며 "앞으로 이런 것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금융기관이 해야 할일이 명확히 무엇인지 얘기해보자"고 말했다.
- [장소] 청와대 세종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