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방문 첫날인 2004년 9월 19일 동포 간담회에서 "1864년부터 러시아에 이주하기 시작해서 1937년 다시 이곳으로 이주해 뿌리내리며 사는 동안 겪었던 많은 고초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소상하게 알고 있고 너무나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며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한국과 카자흐스탄 사이에 협력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어서 왔지만 그 일 말고도 여러분을 꼭 한번 보고 싶었다"며 "우리 국민들은 그 동안 해외에서 살고 계신 동포를 위해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한데 대해 항상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늘 빚진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국민들은 뒤늦었지만 할 수 있는 일이 무슨 일이든 하고 싶어 한다. 여러분이 대한민국 국민이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지 말씀하시면 가서 전하고 또 제가 대신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하겠다"고 약속했다.
- [장소] 아스타나 인터콘티넨탈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