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12월 1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 이어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내년에 국교정상화 40주년을 맞게 되는 한일관계는 40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이웃'이 돼야 한다”며 “내년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두 나라를 일일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항구적인 비자면제, 김포-하네다 항공편 증편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한일 FTA협상과 관련, 고이즈미 총리에게 “농수산물 분야를 포함한 포괄적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FTA가 체결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노 대통령은 또 “북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요한 과제이며, 6자회담의 틀에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납치문제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북일대화는 계속해야 하며, 일본정부가 제재조치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 [장소] 일본 하쿠스이칸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