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10월 11일 베트남을 방문 중이던 노무현 대통령은 호치민시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러시아에 이어 인도, 베트남 순방기간 중에도 손님대접을 잘 받았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는 주최국인 베트남이 의전절차 등에서 한국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등 각별히 대우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것은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잘 하고 있어서"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세계 여러 나라들의 이 같은 대우가 모두 대한민국의 '밑천'인 우리 국민들이 일궈낸 결과이고 그래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베트남이나 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대한민국의 발전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그때마다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라고 대답했다"고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의 활동 자체가 그 나라와의 관계이고 한국의 국력"이라며 "해외에서 정부 보호의 울타리가 빈약하지만 스스로 노력하고 개척하고 성공해 정말 고맙다"고 거듭 사의를 표했다.
- [장소] 호치민 쉐라톤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