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6월 23일 김선일씨 피살사건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무고한 민간인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이러한 테러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결심"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참으로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는 말로 대국민 담화를 시작해 "무사 귀환을 바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기도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행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이 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