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은 2006년 8월 8일 교육인적자원부 현안보고 자리에서 "대입제도가 합리화되어야 고교의 지나친 입시경쟁을 막을 수 있다. 학생들이 감당할 만한 경쟁은 수용하되, 감당할 만한 바람직한 경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대학 서열화 해소 전에는 입시경쟁 해소가 어렵고, 입시제도가 다양화되어서 분야별로 경쟁되기 전에는 고교 입시경쟁을 인위적으로 막을 수 없는 어려운 현실 속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2002년 대학입시제도 개정 때도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분명 진일보했고, 2008년 대학입시제도 개편으로 또 진일보해서 정착되고 대학들이 적극 협력해서 간다면 2010년 이후 고교 교육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이 되면 교육부 수장을 교육주체들에게 맡기겠다는 취지의 공약을 했으나 대통령이 되고 난 뒤 교육정책에 대한 인식이 아주 다르고 이해관계도 다르고 갈등이 심각하고 그 사이에 대화가 되지 않아서 어느 쪽으로도 선택할 방법이 없었다"면서 교육주체들 간 원만한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교육정책 추진의 어려움을 거론하기도 했다.
- [장소] 교육인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