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은 2006년 11월 28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을 철회한 것에 대해 “국회의 표결 거부와 방해는 헌법을 위반하는 불법행위이고 부당한 횡포지만,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어 굴복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의 인사권이 사사건건 시비가 걸리고 있어서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어렵더라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임기 동안에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자면, 이런저런 타협과 굴복을 필요하면 해야 될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상황이 어렵지만 ‘임기 중에 당적을 포기하는 네 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도록, ‘임기를 다 마치지 않은 첫 번째 대통령’ 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소] 청와대 세종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