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1월 16일 국무회의에서 “최근 정부 정책을 무조건 ‘대선용’으로 몰아붙이고 폄하하는 것은 정략적 공세이며, 정부는 이에 개의치 말고 국민을 위해 옳은 것이라면 성실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 정책이 국민에게 언론을 통해 제대로 보도되지 않는 구조와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모두발언 요지
▪ ASEAN+3 정상회의 만찬에 참석 못한 것은 전날 무리한 회의로 몸살이 났기 때문입니다. 외교상의 문제같은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 정책을 무조건 ‘대선용’이라고 몰아치고 시비하는 것은 대통령과 정부를 무력화해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정략적 공세입니다. 대선용이다, 아니다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이익이 되느냐 손해가 되느냐로 판단해야합니다.
▪ ‘대선용’ 시비에 위축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이것이 정부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 ‘희망한국2030’은 국가 미래전략입니다. ‘2008년은 우리 정부가 아니다’라 생각지 말고, 국민을 위해 미래 정책의 주춧돌을 튼튼하게 놓아주시기 바랍니다.
▪ 국민들은 직접 정부를 볼 수는 없고, 반드시 거울을 통해서만 정부를 볼 수 있는데 그 거울이 지금 색깔이 칠해져 있고 일그러져 있습니다.
▪ 참여정부는 87년 체제를 마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권과 유착, 반칙과 뒷거래 구조를 청산하는 데 가장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는 집단이 언론집단입니다.
▪ 다른 나라 대통령실과 각 부처의 기자실이 ‘있는 것’을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보도자료를 가공하고 담합하는 구조가 일반화되어 있는지 조사해 주십시오.
- [장소] 청와대 세종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