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5년 5월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세계대학총장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인류 양심의 보루인 대학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분명 희망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지금도 세계 도처에는 대립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고, 명분보다 국가이익만을 앞세우는 힘에 의한 질서가 관철되고 있다”면서 “대학은 국가이익에 종속되기보다는 인류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발전시키는 근거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