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12월 8일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과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과 북핵문제 등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나는 오랫동안 북핵문제에 관한 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믿고 또 그렇게 해왔다.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핵무기를 가지지 않는 것이 가지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상황만 조성되면 핵무기를 가질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는 "내 임기 초 시점은 한미 관계에서 실질적으로 정부 간 매우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아주 세련되게 조율해 나가야 될 필요가 있는 민감한 시점이었다"며 "그래서 한미간 협력 관계가 더욱더 중요했던 것이다. 그것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퇴임 후 계획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대통령 문화라는 것은, 대통령을 그만두는 것은 정치도 그만 둔다는 얘기"라며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희망했던 것이, 되고 싶었던 것이 자유인이었으니까 자유인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인터뷰는 이날 오전 9시30분(한국시각)부터 30분간 '토크 아시아(Talk Asia)'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됐으며 8∼9일 이틀간 4차례에 걸쳐 전 세계에 녹화 방송됐다.
- [장소] 청와대 집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