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5년 1월 25일 경제상황 점검체계 구축을 주제로 열린 경제정책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경제에서 진행되고 있는 병적인 요건이나 위기요인을 확인 못하고 간과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경제경보’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98년 외환위기는 그 이전부터 위기요인이 배태해 있었고, 병이 깊어가고 있는데 그것을 미처 체계적으로 감지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위기징후가 가시화됐어도 그때 그때 판단이나 위기관리매뉴얼이 없어 대처방법에 대해 적절하냐 그렇지 않느냐는 논란이 있었고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위기가 왔을 때 준비 안 된 대처로 이리저리 우왕좌왕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를 미리 제도화하는 것이 위기관리시스템의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