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5년 2월 3일 정부기관장과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5년 부패방지평가 보고대회’에서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부패청산을 한번 해보자”면서 “이것에 성공하면 선진경제도 가고 선진한국도 간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시민단체가 제안한 반부패투명사회협약에 대해 “좋은 제안으로 꼭 성공하고 국민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공직사회 부패라는 것은 항상 사회, 특히 경제계와 맞닿아 있다”면서 “맞닿아 있는 곳에서 상호간에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구조와 요인을 갖고 일어나기 때문에 국민들이 함께 하지 않으면 안되며, 특히 경제계가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 스스로를 평가하는 데 현실 이상으로 너무 엄격한 것은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기준은 엄하게 해가야 하지만 우리 사회가 함께 수용해가면서 동참해 갈 수 있도록 운동을 끌고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