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5년 3월 5일 민원과 국민제안에 담긴 국민불편 상항을 제도개선으로 해결하는 일과 관련해 “규정 때문에 안 된다고 말하는 것 중에서 딱히 정치적 쟁점화도 안 되고, 시민사회 쟁점화도 잘 안돼 입법과제로 되지 않는 많은 민생애로를 적극 발굴해 제도개선으로 풀어보자”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민원·제도개선 보고대회에서 “실질적으로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문제가 민원에 포함돼 있는데 규정 때문에 안 된다고 넘어가는 것은 진정한 국민을 위한 행정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국회와 국무회의에 올라가기에 작고, 국회의원의 관심에도 작아 보이나 민원을 제안하는 국민에게는 절실한 먹고 사느냐의 문제이고, 사업이 흥하느냐 망하느냐의 문제”라며 “민원인과 같은 처지에서 생각해볼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