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독일을 방문 중이던 2005년 4월 12일 한독 경제인 오찬간담회에서 독일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먼저 “한국은 동북아 경제허브로 도약할 가능성과 비전이 있다”며 그 근거로 우수한 인력, IT 인프라,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두터운 소비자층, 잘 갖춰진 물류인프라와 풍부한 자산운용 수요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이제 한국은 세계 어느 곳보다 효율적이고 역동적인 시장으로 변모했으며. 경쟁력 있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하면서, 독일 기업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공의 결실을 함께 나누자”고 권고했다.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근로손실일수가 감소하고 불법쟁의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등 과거의 투쟁 일변도에서 대화와 타협의 노사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평화에 대한 의지와 역량이 북핵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