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가장 우수한 과학문명을 가지고 있는 국가가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가장 큰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지배할 수 있는 국가의 대열에 들어서 있어야 세계의 질서를 따뜻하고 배려가 있는 공존의 질서로 바꾸어나가는 데 뭔가를 우리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이 질서 하에서, 현재 존재하고 있는 지배질서 하에서 우리가 소위 보다 나은 공존의 지혜를 실천해 나가기 위해서 힘을 먼저 가져야 된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한국의 과학문명을 그 수준으로 끌어올려주시면 한국이 바로 세계질서 속에서 보다 더 가치 있는 세계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여러분, 어깨가 무거우시지요? 보람 있으시지요?"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8월 14일 제5회 대통령 과학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각자 일을 맡아서 노력하고 있지만 그 선두에 과학기술이 서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스스로가 행복하고 모두가 행복한 삶의 방법, 스스로를 사랑하고 더불어 사는 우리 모두를 함께 사랑하는 방법, 이것이 가장 지혜로운 일”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한 가치를 “공존의 가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