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5일 '제2단계 균형발전계획 선포식'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메모. 노 대통령은 이날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제도화하고 뿌리를 내려놓을 균형발전정책을 지역주민과 국민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꼭 지켜내 달라"고 당부하며 많은 사안들을 거론하는데 이 메모는 발언의 거의 마지막 대목을 위해 적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노 대통령은 발언 말미에 세계 일류로 가기 위한 선결조건으로 불균형 해소를 거론한다. 계층간, 지역간, 지역간 불균형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 사회의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려면 ▲성숙한 정치적 타협의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정치와 국민 사이에, 정부와 국민, 정치와 국민 사이에 의사소통이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정치와 언론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내용이 메모에 '후진정치', '후진언론', '불균형' 등으로 적혀있다.
2011년 노무현재단 사료편찬특위가 대통령기록관에 요청하여 2014.4.29 인계받은 노무현 대통령 공개기록물 17만 여건의 사본 중 선별한 친필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