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12월 15일 경북 영주시에 있는 풍기특산물 영농조합을 찾아 권영창 영주시장으로부터 풍기 인산산업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데 이어 인삼가공공장을 둘러보며 인삼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세척-탈피-증숙-절편-포장 등 인삼 가공공정을 차례로 둘러봤으며 절편삼을 포장하고 있는 2층 작업실에서는 홍삼을 시식하기도 했다. 한 주부사원이 홍삼정과를 건네면서 "풍기 홍삼정과는 특히 남성정력에 최고"라고 하자 노 대통령은 "집 사람에게 그런 얘기하지 마세요, 이것만 먹으라고 갖다 주면…"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또 "풍기 홍삼을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고 나라가 부자 되게 해 달라"는 말에 "우선 이것 먹고 힘내서 당장 우리 경제가 잘 되도록 해야겠다"고 화답했다. 종업원들과 기념촬영을 한 노 대통령은 "크게 성공해 달라"는 덕담과 함께 현장방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