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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민주항쟁 20주년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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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정보
내용
2007년 6월 10일 노무현 대통령의 6·10민주항쟁 20주년 기념식 연설입니다. 정부는 2007년 처음으로 6월 10일을 6월 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정부 공식행사로 엄수했습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노 대통령과 3부 요인, 각계 인사 3천 명을 비롯해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와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가 민주인사 유족대표로 참석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6·10항쟁은 국민이 승리하고, 정의가 승리하고, 민주주의가 승리한 특별히 의미가 있는 역사”라고 말하고, “87년 이후 숙제로 남아있는 지역주의와 기회주의를 청산하고 명실상부한 민주국가, 국민주권 시대를 열어 가자”고 역설했습니다.
“주권자의 참여가 민주주의의 수준을 결정할 것입니다. 정치적 선택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서 주권을 행사하는 시민, 지도자를 만들고 이끌어 가는 시민, 나아가 스스로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시민이 우리 민주주의의 미래입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 역량을 믿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못해낼 것이 없는 우리 국민입니다. 20년 전 6월의 거리에서 하나가 되었던 것처럼 이제 우리의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데 함께 힘을 모아 나갑시다. 지역주의와 기회주의를 청산하고 명실상부한 민주국가, 명실상부한 국민주권 시대를 열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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