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출범 이후 저는 권력과 정치의 권위주의 탈피, 토론과 대화를 통한 정책 결정의 시스템화, 그리고 언론과 권력의 정상화에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는 지식정보화 시대를 사는 우리가 성취해야 하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마지막 과제들입니다. 새롭게 전개되는 거센 흐름으로 보면 다소 혼란스럽고, 때로는 당혹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대적 대세입니다.
저는 이 같은 시대적 인식을 바탕으로 국가 개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의 팔자를 바꾸겠습니다. 제일 먼저 정부부터 바꾸겠습니다. 행정혁신입니다. 정부야말로 국민에 대한 최고·최대의 서비스 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정부혁신이 내적 형질변화라면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과 지역균형발전 전략은 대한민국의 외형을 바꾸는 양대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