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동북아시아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합니다. 다시는 침략과 지배로 고통받았던 과거의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됩니다. 대립과 갈등의 상처를 치유하고 협력과 통합의 새로운 질서로 나아가야 합니다.
올해 들어서 한국과 중국에서는 모두 새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양국의 국민들이 저와 후진타오 주석처럼 젊은 지도자를 선택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용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민의 요구도, 시대의 요구도 이제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조류가 흐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중요한 흐름의 하나가 바로 '동북아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국과 중국은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보다 진지하게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북아 공동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원대한 비전을 향해서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연설 장소]칭화대학(북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