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이 처음 시작됐을 때 저는 시골에서 살았습니다. ‘잘 살아보자’는 희망으로, 근면, 자주, 협동의 정신으로 가슴 벅차하며 삽과 괭이를 들고 길 넓히고 부뚜막 개량하는 일에 함께 다녔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갈구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던 새마을운동이 곱지 않아 보이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저 역시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면서부터 새마을운동을 어떻게 평가할까 혼란스러웠습니다. 이러한 아픈 역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새마을운동은 훌륭하게 계속돼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여러분은 항상 시대가 요구하는 일을 앞장서서 실천해 오셨습니다. 여러분에 대한 국민의 애정과 신뢰 또한 큽니다. 화합과 개혁의 구심점으로서 조국의 희망찬 미래를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십시오.
[연설 장소]대전시 충무체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