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는 햇볕정책과 6.15 정신을 계승, 발전시킨 '평화번영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의 질서가 구축되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동북아시대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간 신뢰구축입니다.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시키고,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핵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남북간에는 그 어느 때보다 교류와 협력이 활발합니다. 이러한 교류와 협력은, 그 자체가 핵문제의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철학이 있는 대통령이셨습니다. 햇볕정책이야말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미래를 내다보는 원대한 철학적 구상에 기초한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꿈이 되었고,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7천만 겨레의 염원을 담은 6∙15공동선언을 착실히 실천하고 이행해 나갑시다. 반드시 성공한 역사로 만듭시다.
[연설 장소]그랜드 힐튼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