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장교 여러분,
참여정부는 그동안 자주국방을 실현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해 왔습니다. 국방비를 매년 9% 안팎으로 늘려 왔고, 방위사업청을 출범시켜 국방획득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2020년까지 완수할 국방개혁의 청사진을 만들었습니다.
국방개혁은 국민적 합의를 모아 추진해 가야 할 국가적 과업입니다. 어느 정권만의 성과물일 수도 없고, 정략적으로 판단할 일도 아닙니다. 우리 군을 세계 어느 군대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선진 정예강군으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번 개혁안은 십수 년 동안 미루어 왔던 과제입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우리 군이 자발적으로 만든 것입니다. 군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연설 장소]학생중앙군사학교 연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