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대륙인 아시아는 다양한 민족∙문화∙종교와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방성에 입각한 자유로운 인적∙물적 교류의 확대는 서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아시아 국가들 간의 격차 해소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특히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는 과학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국가와 지역에따라 과학기술이 불균형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과학기술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지역과 계층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채택하는‘서울 IT 선언’의 의미는 매우 큽니다. 정보격차를 줄이고, 이 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러분이 IT 선도국가로 지정해 주신 한국은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아시아 각국과 공유해 나갈 것입니다. 2003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IT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과 인터넷 청년봉사단을 더욱 확대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사업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기아와 질병, 각종 자연재해와 같이 아시아가 직면한 여러 도전을 극복하는 데도 우리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연설 장소]청와대 영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