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역사는 힘과 대결의 시대에서 평화와 공존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반도에도 화해와 협력이 역사의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분단은 우리 힘으로 막지 못했지만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면서 서로 번영하는 길로 나아가는 것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동북아시아에 새로운 통합의 질서를 만드는 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에 대한 불신의 감정이 남아 있다면 지금 이 순간 털어 냅시다. 과거로 부터 물려받은 불신의 골도 하루 빨리 메워 나갑시다. 평화 정착과 공동번영의 미래를 위해서 힘차게 나아갑시다.
[연설 장소]평양 목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