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6년 5월 1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2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광주의 피와 눈물이 오늘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됐다. 뿐만 아니라 5.18 광주는 도덕적 시민상과 진정한 공동체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남은 과제는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 가치를 생활 속에 뿌리내리는 일"이라면서 "그러자면 상대를 존중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해서 합의를 이뤄내는 관용의 문화를 키워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주의와 집단이기주의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