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6년 3월 1일 제87주년 3·1절 기념사에서 한일 양국의 과거사 문제와 관련 "우리는 거듭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사과에 합당한 실천을 요구하고 사과를 뒤집는 행동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일본의 신사참배, 역사교과서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을 거론하며 "(일본은) '주변국이 갖고 있는 의혹은 근거가 없다'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의심을 살 우려가 있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