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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6월 6일 제49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우리의 위상과 역할에 비추어볼 때 우리의 힘으로 안보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반드시 그렇게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주와 동맹의 이분법적 논란을 넘어서야 하며, 자주와 동맹을 배타적인 개념이 아니라 상호 보완의 개념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