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6월 14일 세계경제포럼(WEF) 주관으로 13일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전략적 통합을 위한 아시아 원탁회의' 참석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오찬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50년간 한·미·일 3국이 한 묶음으로 가고 북한·중국·러시아가 반대편에 선 분단과 경계의 질서가 지속돼 왔지만 지금은 6개국 사이의 협력과 경제의존이 두터워 지면서 경계의 질서가 희석되고 있다"며 "이것이 세계질서의 커다란 흐름이기 때문에 이 흐름을 되돌린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