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5년 4월 11일 베를린 시청을 방문해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시장과 환담했다. 노 대통령은 보베라이트 베를린 시장과 만나 냉전시대 당시 동서로 분단됐던 베를린 시를 통일 뒤 재건하는 과정, 수도를 본에서 베를린으로 옮겼을 때의 문제점 등을 놓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 노 대통령은 인구가 340만명인 베를린 시의 규모와 제2의 도시인 함부르크 인구가 180만명인 점에 관심을 보이며 “독일의 균형된 도시발전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은 어느 한 도시에 경제가 집중되지 않고도 세계에서 경쟁을 해나가며 최고수준이 된 것을 우리도 많이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