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제가 오늘 한마디 할까요? 오늘 딱 말 놓고 하고 싶은 얘기 한마디 하겠습니다. 야아~ 기분 좋다!”
퇴임 후 고향으로 돌아간 첫 대통령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8년 2월 25일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귀향 환영행사 인사말에서 “여러분의 성원으로 대통령이 됐고,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왔다.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인사말을 마치며 이렇게 약속했다.
“여러분들 모두 제 집으로 모시지 못해 가슴이 아픕니다. 기회가 나서 오시면 다시 보고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돌아가시고 다음에 또 만납시다.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