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올 한해 동안 사회 여러 분야에서 나라와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온 일반인과 공무원 등 ‘한국을 빛낸 사람들’ 153명을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위로·격려했다.
격려오찬에는 △지난 7월 영등포역에서 어린이를 구하고 자신은 두 발목이 잘린 철도청 공무원 김행균 씨 △성라자로 마을에서 28년간 나환자를 돌봐온 원불교 교무 박청수 씨 △승객이 놓고 내린 1억원이 든 지갑을 되돌려 준 택시기사 이강민 씨 등이 참석했으며, 장애인의 역경을 이겨낸 운동선수와 효행의 수범을 보인 소녀가장 등이 소감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