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5월 31일 ‘대화와 상생의 노사관계 토론회’ 인사말에서 노사정 합의와 관련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한 합의, 국민적 합의를 모으려는 노력을 해온 것이 일반적인 것이고 그것이 안됐을 때 정부가 결단을 내리는 방법이 있는데 분명한 건 합의를 이뤄낸 쪽은 실패가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가 노사문제에서 혁혁한 공로보다는 국민적 역량으로 합의를 이루면 그 한 당사자로 이름을 올리기 바란다면서 "어느 방향이든 여러분이 합의해주시면 그 합의를 정부도 다른 어떤 규범보다 존중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한국노총 대표와 경총, 대한상의, 정부 관계자 등 노사정 3자는 이날 토론회에서 노사정위원회 복원을 위한 전 단계로 ‘노사정 지도자 회의’를 구성,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합의했다. 이로써 노사정 대화 채널이 5년만에 복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