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 중이던 2004년 9월 20일 동포간담회에서 "여러분들의 살아온 기록과 역사를 읽으면서 항상 가슴이 찡하고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관해서 막막하고 답답함을 느껴왔는데, 이곳에 와보니 국회의원도 계시고 각계에서 성공하고 존경받고 든든하게 뿌리내리고 사는 모습을 보니 정말 놀랍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이 러시아로 이주한 지 140년 동안 모국은 여러분들께 아무것도 해드리지 못했는데 여러분들은 한국의 독립을 위해 많이 노력했고 한국과 러시아 수교의 다리노릇도 해주셨다"며 동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오랜 단절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지켜온 데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