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5년 5월 31일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간담회에서 “친일행위에 대한 진상규명 과정에서 과거의 상처를 건드리는 아픔이 있겠지만, 역사를 바로 세워야만 우리 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민족 공동체를 배반하지 않는 민족정기를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일본이 잘못된 과거사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설득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공정해야 하며, 이런 측면에서 진실에 기초한 역사의 정리가 중요하다”면서 “진상규명위원회가 이러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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