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이던 2005년 12월 11일 동포간담회에서 한국 상품의 인기 및 한류와 관련, “우리가 일방적으로 이익을 계속 보는 관계는 결국 오래가지 못한다”면서 “정부도 이점에 관해 조심스럽게, 주의 깊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우리가 이득을 보는 게 있으면 말레이시아도 그만한 이득을 볼 수 있게 하고 그것이 객관적으로 숫자만 그런 게 아니라 느낌으로 와닿게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여러분들도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말레이시아가 추진하고 있는 푸트라자야 신행정도시와 관련, 노 대통령은 “감탄할 만큼 아름다운 도시였다. 도시를 건설하며 그 안에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기술과 문화, 환경, 생활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전부 다 배치해 놓은 것을 보고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새로운 계획을 갖고 도시를 건설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문화라는 것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