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6년 1월 4일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업간 격차, 지역간 격차, 기업간 기술격차도 중요하지만 소득격차가 가장 핵심적인 격차”라며 “소득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산업경제의 구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수요가 일어나야 하는데 제일 중요한 부분이 궁극적으로 소비이며, 기업간 기술격차도 중요하지만 소득의 격차가 핵심적 격차”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소득격차를 줄여 나갈 수 있는 정책적 수단과 관련해 “정부의 개입에 의한, 재정의 개입에 의한 재분배 부분도 부족하다”면서 “기존의 발상을 뛰어넘는 결단을 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같이 합의하고 가면 쑥쑥 나갈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을 놓치고 있는 안타까운 장면들이 작년 한해도 여러 차례 있었다”면서 “이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어느 분야에서나 게임의 룰을 제대로 준수해 가면서 그 토대위에서 대화하고 타협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 경쟁력이 감당해줄 수 있는 수준에서 서로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면, 속도를 늦추지는 않으면서도 이와 같은 마음 씀씀이를 가지고 나아가는 새해, 앞으로 그렇게 계속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