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6년 1월 5일 과학기술계 신년인사회에서 “미래성장산업에 대해서 세계적인 주도권을 선점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예산과 인력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경제를) 더 내리막으로 떨어지지 않게 지켜온 것도, 경제가 회복돼가는 것도 과학기술 덕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행정체계에 있어서도 “앞으로 행정을 좀더 과학화하고 기술혁신을 계속 이루어 행정분야에서 혁신결과도 세계적인 상품으로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다른 한편 “기술력은 기업간, 지방간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다”면서 “우리가 함께 추구하고 있는 동반성장, 균형발전을 위해 과학기술계도 좋은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최근 줄기세포 사건과 관련, “책임 있는 사람은 책임을 지게 하되 책임 없이 그 주변에 있던 ‘막연한 죄인’들에게는 우리 국민들이 계속 연구에 전념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격려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앞으로 조사결과가 나오면 과학계 이외에서 책임이 있는 분야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 책임도 과학적으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하나하나 사실과 증거에 근거해서 구체적으로 책임 있는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책임을 묻고, 막연한 분위기로 책임을 몰아붙이는 일이 없도록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