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제25회 스승의 날 정부 포상을 받은 교원과 도서, 벽지 교원 그리고 평생 교직에 몸담은 모범 교원 등 1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최근 우리 사회 일부의 교권침해로 사기가 떨어진 교원들을 격려하면서 문제가 된 것이 크게 비춰지고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지만 압도적인 다수의 선생님들은 아주 정상적이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또 우리사회의 변화의 과정에서 형식의 권위가 무너져 내리면서 진실한 권위까지 함께 흔들리는 느낌을 받는데 선생님들의 진실한 권위는 살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교원단체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단체가 민주주의 사회변화의 과정에서 다른 의견으로 부딪히지만 하나씩 협력하면서 새로운 발전의 길로 가는 과정상의 진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원사기 진작에 대해서는 교권향상을 위한 10가지 대책이 오랜 세월 우리사회의 문화적 변화에 따라 가는 것이라 답답한 면은 있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바뀔 수 있다며 사명감과 책임감을 무겁게 느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