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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1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남북경제협력사업 관계자 15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북한 핵실험 발표 이후 남북경협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청취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어떤 정책을 취하든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게 아니고 어떤 조치든 하루 이틀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상황이 확정되어야 하고 국제사회의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떤 조치가 나오더라도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