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통령이 인기가 좀 없습니다. 국민들의 희망수준이 아주 높기 때문에 제 인기가 떨어져 있습니다. 국민들의 요구 수준이 아주 높다는 것은 많은 것을 성취할 가능성을 가진 국민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우리 국민을 바쁜 국민이라고 하는데, 바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한국 사회의 변화 속도가 아주 빠른 것 같은데도 국민들은 계속 불만입니다. 열심히 뛰고 있는데 더 뛰라고 채찍질을 하시죠. 열심히 뛰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루마니아를 방문 중이던 2006년 9월 5일 동포간담회에서 '대통령의 인기'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노 대통령은 동포사회의 관심사인 한글교육, 한글학교 문제에 대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과거에는 애국심으로 '모국어는 잊지 말아야지' 하고 의무감으로 한글을 배웠는데 이제는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 한국말 잘한다는 이유만으로 세계 속에서 사는데 경쟁력이 높아지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경쟁력이 훨씬 높아지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