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속에서 당당하게 책무를 다하기 위해 여러분이 지금 복무하고 있는 것입니다. 항상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쿠웨이트를 방문 중이던 2007년 3월 26일 다이만 부대(공군 제58항공수송단)가 주둔해있는 ‘알리 알 살렘(Ali Al Slem)' 공군기지를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 결정에 대해 "옳다 그르다 많은 논란이 있을 수 있고, 대통령도 인간으로서 이런저런 판단을 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바보'라는 자신의 별명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사람의 판단이라는 것은 완벽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시기, 자기가 가진 양심에 따라 최선을 다해 판단하고 나에게 손해가 되든 이익이 되든 실천할 줄 아는 것이 사람에게 필요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파병 결정에 대해 거듭 "최선을 다해서 신중하게 판단한 것이고, 역사적으로 옳은 선택을 한 것"이라며 "믿음을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