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7월 2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열린 6.25 정전협정 50주년 기념식에 참석, 전몰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21개 참전국에서 방한한 참전용사들을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6.25 전쟁의 역사적 교훈과 피땀으로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의 소중함은 한시라도 망각될 수 없다'고 말하고, '평화를 위한 우리의 결의는 조금도 늦춰질 수 없으며 갈등과 분쟁의 역사를 마감하고 화해와 통합의 새로운 역사를 이뤄나가는 것만이 전몰용사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