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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 위문을 위해 방문한 육군제1사단 전진부대 구내식당에서 인사말하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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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 위문을 위해 방문한 육군제1사단 전진부대 구내식당에서 인사말하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군장병 위문을 위해 방문한 육군제1사단 전진부대 구내식당에서 인사말하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군장병 위문을 위해 방문한 육군제1사단 전진부대 구내식당에서 인사말하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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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정보

  • 2002.09.19.
  • 새천년민주당(2000.1-2005.5)
  • 15598
  • 노무현대통령 사저
  •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
  • 경기도 파주 육군 전진부대

내용

추석을 앞두고 군장병 위문을 위해 전방부대 방문하여 사병들과의 식사전 인사말하는 노무현 후보

노 후보는 “여러분도 제가 반갑습니까?” 하며 운을 뗀 후, “제가 군대에서 사병생활을 할 때 아주 귀찮은 일 중 하나가 높은 사람들 오는 것”이었다며 “높은 사람 오지말고 선물만 보내면 되는데 선물은 조금 가지고 오면서 자는 사람 깨워서 경례하라고 하고 청소하라고 해서 아주 고달팠던 기억이 있었다고 옛날 기억을 되살렸다.

그는 “제가 여러분의 부대를 방문하면서 여러 가지로 마음이 쓰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자는 사람 깨우지 말 것, 노는 사람 집합시키지 말 것 등등 여러 주문을 했더니 밥 먹을 때 와서 같이 밥 먹는 것은 좀 괜찮지 않겠냐 해서 군단장님이 배려해 주셨다”고 식사시간에 찾아온 배경을 설명했다.

또 노 후보는 “저도 군대에서 고생 실컷 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참 잘했습니다. 군대를 마치고 나서 그 뒤부터 마음이 편하고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자신이 생기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회 나와보니 더 유익하더라”며 군 생활의 유익함을 강조했다.

노 후보는 사병시절 식판에 얽혔던 일화와 한신 장군의 암행시찰 등 재미있는 일화 중심으로 사병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등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보통 정치인들이 군 장병들을 위로한다고 와서 언론을 염두에 둔 장황한 자기 자랑에 치우치는 것과는 달리 노 후보는 자신의 진솔한 군 경험을 솔직하게 소개함으로써 유명 정치인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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