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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3월 26일 경북 영천에서 열린 제38기 육군 3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서 "정부는 미국의 입장에 지지를 표명하고 건설공병과 의무부대를 파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정은 "북핵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감으로써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전략적이고 현실적인 판단에 기초 한 것"이라며 "북핵 문제의 해결과 북,미 관계의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