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주의 필요 없다, 부패해도 좋다, 무능보다 낫다'는 말이 일각에서 주장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제가 추구해왔던 모든 가치가 모욕당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의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사라지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내가 역사 앞에 죄를 짓는 것이 될 것입니다. 노무현 시대 5년을 지나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가 사라지고 부패해도 좋다는 사회로 되돌아가면 역사가 거꾸로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10월 31일 경남 진주 혁신도시 기공식 참석에 이어가진 주요인사 오찬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노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다른 것이 아니라 국민이 권력을 가지고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이 속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나고 보니 속았다는 일이 반복적으로 생기지 않도록 능동적 시민, 생각하는 시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