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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록·시민기록 아카이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 수집·보존·공개합니다. 노무현아카이브 소개 →

사료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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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한 연구자들 간의 어떤 교류 혹은 아카이빙된 장소에 가서 서로의 논문을 같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참 의미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박찬승 박사(영남대 객원교수)는 지인을 통해 <사람사는세상 논문기증캠페인>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노무현의 화해정치>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의 연구주제를 잘 아는 동료분은 “너의 연구가 당연히 기증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연구자 박찬승에게 떠오른 것은 자신의 논문만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연구자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었습니다.


대결과 분열의 한국 정치를 넘어, 노무현의 화해 정치  

그가 기증한 논문은 <노무현의 화해 토대 구축 정치: 사회·정치영역을 중심으로>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노사모 혹은 청년벤처 기업인, 깨어있는 시민을 호명하고 자신의 민주주의적 생각을 설득해나가는 과정이 있었고 그러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제 개혁과 권력기관 개혁, 연합정치와 대연정 등을 시도했던 과정을 ‘화해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정치’라는 관점에서 연구한 논문입니다.

대결과 분열이 반복되는 한국 정치와 사회에서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는 학자로서 그의 오랜 화두였습니다. 그 질문을 따라가다 만난 중요한 연구 사례가 바로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관심은 석사과정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경선과 선거 전략으로 석사논문을 썼고, 특히 부산·영남 지역에서 거듭 선거에 도전했던 모습에 주목했습니다.

“막연하게 멋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석사논문 과정에서 노무현 관련 영상과 텍스트들을 보면서 ‘아, 이건 정말 정치적 주제로서 괜찮다. 화해·통합 정치의 주제로서 정말 나름대로 괜찮은 부분이다.’ 더 나아가 ‘지금 현재의 사회·정치적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논문 기증, 기록을 남기고 서로 다른 ‘노무현’을 만나는 일
박찬승은 연구 결과를 모아 시민들에게 남기는 일 역시 기록을 중시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봤습니다. 동시에 그는 기증을 통해 다른 연구자들과 만나고, 연구가 다시 확장될 가능성도 기대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약간 이러한 화합, 통합적인 대통령인데 다른 연구자가 가지는 노 대통령에 대한 핵심은 다른 여러 가지 것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 것들을 제가 읽고 공부를 하면 또 저에게도 도움이 되겠다.”

서로 다른 시선으로 연구된 ‘노무현’이 한곳에 모이는 것. 박찬승이 논문 기증을 통해 기대한 것도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한 편의 논문에서 다음 연구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그 성과를 나누는 기반은 앞으로 더 넓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은 연구 하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논문과 저서가 한 곳에 모인다는 것은 단순히 보유 자료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노무현 대통령 연구하시는 분들이 함께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하는 그런 조직이 만들어진다면 참여정부와 관련된 것,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된 것도 계속적으로 학술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박찬승은 관련 연구가 노무현 대통령 한 사람에게만 머물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연구자와 김대중 대통령 연구자가 만나 비교연구를 할 수도 있고, 서로 다른 분야의 연구자들이 교류하면서 새로운 연구주제를 만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연구자와 연구자가 연결될수록 ‘노무현’을 바라보는 시선과 연구의 폭도 함께 넓어질 수 있음을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증을 고민하는 연구자들에게 선배 기증자로서 남긴 그의 말을 전합니다.

"기증을 좀 기꺼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분들과 만약에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또 되게 흥미롭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저도 기증을 한 겁니다.”

박찬승이 연구한 ‘노무현’은 이제 재단 서가에서 다른 연구자와 시민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연구한 ‘노무현’은 어떤 모습인가요? 당신의 노무현도 재단 서가에서 동료 학자와 시민들과 함께 펼쳐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노무현재단 기록콘텐츠팀 최인선

[알림] 사람사는세상 논문·저서 기증, 이제 ‘상시 접수’로 함께합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 관련 연구 논문 책자, 참여정부 정책 간행물을 수집해 보존하고 공유하고자 ‘사람사는세상 논문 기증 캠페인’을 상시 접수로 전환하여 운영합니다.

연구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연구성과는 학술적 네트워크를 넓히고 시민들의 지혜를 깨우는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를 다룬 논문, 논문집 등 실물 도서를 보유하고 계신 연구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기증해주신 실물 도서는 노무현시민센터 지정 서가에 배치하고, 방문하신 분들께 열람 공개합니다.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 2026.09.15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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